약물 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 DES)와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임상 성과 비교


서론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은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며, 특히 좌주간지병변(Unprotected Left Main Coronary Artery Disease, ULMCA)은 심근에 75% 이상의 혈류를 공급하는 핵심 혈관을 침범하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하다. 

전통적으로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CABG)은 ULMCA 병변의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약물 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 DES)의 개발과 보급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의 치료적 지평을 넓히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DES와 CABG의 단·장기 임상 성과 비교 연구를 토대로, 실제 임상적 차이점, 치료 전략, 환자 맞춤형 선택 기준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에서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개요

중국 텐진 의과대학 부속 심혈관병원과 협력 기관에서 진행된 연구는 총 121명의 ULMC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60명은 PCI + DES 삽입술을 받았고, 61명은 CABG 수술을 받았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PCI군에서 17±10개월, CABG군에서 20±12개월이었다.

연구의 주요 목표는 주요 심혈관 부작용(Major Adverse Cardiac Events, MACE: 사망, 심근경색, 재혈관화) 발생률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주요 결과

  1. 절차 성공률: 두 군 모두 100% 성공률을 기록.

  2. 단기·장기 예후: PCI군에서는 추적 기간 동안 MACE 발생이 없었으나, CABG군에서는 9.8%에서 MACE 발생.

  3. 재입원율: CABG군은 32%에서 재입원 및 합병증이 발생했으나, PCI군은 0%.

  4. 환자 특성 차이: CABG군은 삼혈관질환(triple-vessel disease) 환자 비율이 PCI군보다 높음(80% vs. 32%).


표 정리

표 1. 두 군의 기저 임상 특성 비교


표 2. 관상동맥 조영술 및 해부학적 특징 비교


표 3.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및 재입원율 비교


임상적 해석

1. PCI + DES의 장점

  • 짧은 입원 기간, 빠른 회복, 합병증 발생률 감소

  • 재협착(Restinosis) 위험이 기존 Bare-Metal Stent(BMS)에 비해 현저히 낮음

  • 장기적으로 CABG 대비 삶의 질(Quality of Life) 유지 우수

2. CABG의 장점

  • 다혈관질환(특히 삼혈관병변)에서 여전히 우수한 장기 생존율

  • 좌내흉동맥(LIMA)을 이용한 우회술은 장기 개통률이 높음

  •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안정적인 수술 성적

3. 환자 맞춤형 접근

  • 젊고 단일병변 환자 → DES 우선 고려

  • 고령, 삼혈관질환, 당뇨 동반 환자 → CABG가 여전히 우위

  • 시술자의 경험, 병원 내 수술 지원 체계가 치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침


결론

이번 연구는 DES 기반 PCI가 CABG보다 일부 환자군에서 더 우수한 단·장기 예후를 보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CABG는 여전히 삼혈관질환과 고위험 환자에서 필수적 치료법으로 자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환자 개별 상황, 병변 해부학적 특성, 병원의 치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향후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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