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모세포종 영상 진단의 혁신: F-18 MFBG-PET의 가능성과 임상적 가치
doi:10.2967/jnumed.125.269833
(Graphic abstract)
1. 서론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으로, 신경모세포가 미성숙하게 분화되지 못하고 종양화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 암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재발성 및 고위험군 환자에서 정밀한 진단 및 치료 반응 평가가 임상적 성패를 좌우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의료 영상 기술은 단순히 질병의 위치 확인을 넘어, 치료 방향 결정, 환자 예후 예측,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는 I-123 메타아이오도벤질구아니딘(MIBG)-SPECT는 FDA 승인 표준 검사로 자리 잡았으나, 긴 검사 시간, 갑상선 보호 요법 필요, 그리고 해상도의 제한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는 기술이 바로 F-18 메타플루오로벤질구아니딘(MFBG)-PET이다.
본 컬럼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18 MFBG-PET의 임상적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2. 기존 표준: I-123 MIBG-SPECT의 한계
I-123 MIBG-SPECT는 오랜 기간 동안 신경모세포종 영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종양세포가 노르에피네프린 수송체를 통해 MIBG를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유용하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보고되고 있다.
-
검사 소요 시간: 2일간의 프로토콜이 필요하며, 환아와 보호자에게 큰 부담.
-
방사선 노출 관리: 갑상선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요오드 투여 필요.
-
공간 해상도 제한: 작은 병변이나 미세 골수 침범 탐지에 제약.
이러한 문제는 특히 빠른 병기 평가와 치료 반응 모니터링이 중요한 소아 환자에서 임상적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3. 혁신적 대안: F-18 MFBG-PET의 등장
MIBG의 유사체인 MFBG(Metafluorobenzylguanidine)는 PET 영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F-18 동위원소로 표지 가능하다. PET의 높은 공간 해상도와 정량적 분석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I-123 MIBG-SPECT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신 임상 연구에서는 F-18 MFBG가 더 짧은 검사 시간(투여 후 60분 이내 영상 가능), 높은 병변 검출 민감도, 그리고 정량화 가능한 Curie score 개선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4. 연구 결과 요약
본 연구에서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신경모세포종 환자 37명(연령 4~45세)을 대상으로, 동일 환자에서 F-18 MFBG-PET과 I-123 MIBG-SPECT를 비교하였다.
주요 결과:
-
병변 검출력:
-
F-18 MFBG-PET 평균 18개 병변 검출 (범위 0~61)
-
I-123 MIBG-SPECT 평균 12개 병변 검출 (범위 0~44)
-
-
Curie Score:
-
F-18 MFBG: 평균 11점 (범위 0~25)
-
I-123 MIBG: 평균 8점 (범위 0~22)
-
-
스캔 시간: PET은 단일일정 내 검사 가능, SPECT은 이틀 필요.
그림과 표 설명
5. 임상적 의미와 치료 관리 개선 가능성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임상적 함의를 가진다.
-
병기 설정의 정확성 향상: PET의 고해상도 덕분에 초기 병기 및 재발 시 병변 탐지가 보다 명확해진다.
-
치료 반응 모니터링: Curie score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치료 효과 평가에 유용.
-
환자 편의성 증가: 단일일정 영상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 가능.
6. 앞으로의 전망과 연구 필요성
본 연구는 F-18 MFBG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다기관 대규모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특히,
-
치료 반응 평가 및 예후 예측력 검증
-
표준화된 Curie score 기준 확립
-
비용-효율성 분석 및 보험 적용 가능성 평가
등의 후속 연구가 필수적이다.
향후, AI 기반 정량 분석 및 분자 영상 바이오마커와의 융합을 통해, F-18 MFBG-PET은 신경모세포종 맞춤형 정밀의료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7. 결론
F-18 MFBG-PET은 I-123 MIBG-SPECT 대비 빠른 검사, 더 높은 병변 검출력, 개선된 정량적 지표를 제공하는 혁신적 대안이다.
특히 소아 환자에서의 임상적 편의성과 진단적 민감도 개선은 향후 진료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다.
참고문헌
[1] N. Pandit-Taskar et al., “PET tracer shows promise in patients with neuroblastoma,” J. Nucl. Med., Sep. 2024. doi:10.2967/jnumed.125.269833.
[2] M. F. Piccardo et al., “Current concepts on molecular imaging in neuroblastoma: state of the art,” Q. J. Nucl. Med. Mol. Imaging, vol. 63, no. 2, pp. 146–157, 2019.
[3] A. Morozumi et al., “Comparison of 18F-FDG PET and 123I-MIBG scintigraphy in neuroblastoma,” Eur. J. Nucl. Med. Mol. Imaging, vol. 47, pp. 104–115, 2020.
[4] S. G. Fischer et al., “PET/MRI in pediatric oncology: Emerging applications,” Clin. Transl. Imaging, vol. 8, no. 3, pp. 209–221, 2020.
[5] C. Gains et al., “18F-MFBG PET/CT for imaging neuroblastoma: Early clinical results,” Eur. J. Nucl. Med. Mol. Imaging, vol. 45, no. 1, pp. 21–30, 2018.
[6] F. Lopci et al., “Molecular imaging and theranostics in pediatric oncology,” Cancers (Basel), vol. 13, no. 7, 2021.
[7] R. C. Seibert et al., “Advances in functional imaging for neuroblastoma,” Pediatr. Radiol., vol. 51, no. 8, pp. 1369–1381, 2021.
댓글
댓글 쓰기